농협 직원이 회삿돈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
농협 직원인 A 씨는 자금 출납을 관리하는 신분을 이용해 올해 4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된 개인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금고 자금 40억 원 가까이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.
A 씨는 횡령 금액 대부분을 스포츠 토토 복권을 사들이는 데 썼고, 일부는 주식과 코인 투자로 탕진했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경찰은 A 씨가 돈을 송금한 계좌 주인 역시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면서, 농협 직원 가운데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
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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